국제 정세 불안이 원자재 시장을 흔들면서 주요 건설자재의 공급망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조달청은 도로 건설의 핵심 자재인 아스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직접 생산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했다.
조달청은 4월 7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아스콘 생산업체 에스지이㈜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아스콘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준말로, 도로 포장과 유지보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건설자재다.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는 원유를 원료로 하는 아스콘의 원자재 가격과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점검의 목적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아스콘의 공급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있다. 점검단은 생산 설비의 가동 현황, 원자재 비축량, 가격 변동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현장 관계자로부터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아스콘은 도로뿐만 아니라 주차장, 공항 활주로 등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사용되는 만큼 공급이 중단되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백호성 조달청 국장은 현장에서 “아스콘은 도로 건설 및 유지에 필수적인 자재로 안정적인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점검을 통해 공급망 실태를 확인하고 생산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에스지이㈜ 관계자는 “현재 원자재 수급과 생산 설비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요 변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아스콘 관급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점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후 마련할 예정이다. 생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정부가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달청은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건설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