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안동 산불 피해지에서'제2의 산림녹화 운동' 시작을 알리다

산림청이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대형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특별한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산림녹화의 역사를 쓰기 위한 '제2의 산림녹화 운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자리로 평가됩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3일 안동 산불 피해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 관계자를 비롯해 공공기관, 기업, 임업인, 학생 등 37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산불로 황폐해진 땅에 '치유와 회복'의 의미를 담아 나무를 심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올해 산림청이 추진하는 범국민 나무심기 행사에는 약 10만 명의 국민과 200개 기업·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34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3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이는 연간 13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중형차 7만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상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날 안동에서 심은 나무는 헛개나무 4800그루입니다. 헛개나무는 목재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매와 잎 등 모든 부위를 활용할 수 있어 임업인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수종입니다. 특히 밀원수(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로서 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고 탄소흡수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헛개나무의 꽃말은 '결속'으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한마음으로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은 대형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곳”이라며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에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황폐했던 국토를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세계적인 산림녹화 성공국으로 만든 것처럼, 산불로 상처 입은 안동에서 희망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박 청장은 “앞으로 모든 정책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을 펼쳐 국민에게 신뢰받는 산림청,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산림청은 2025년 영남권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지역 지방정부, 학계, 시민단체, 정부 등이 참여하는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진단이 수립한 복원·복구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일상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현재 현대자동차, 유한킴벌리 등 기업과 각계 시민단체가 복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박 청장은 “오늘 심는 나무 한 그루는 상처 입은 땅을 치유하고 다시 희망을 심는 시작”이라며 “오늘 안동에서 시작된 실천이 제2의 산림녹화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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