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데스크 |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청명(4월 4일)과 한식(4월 5일)을 앞두고 화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해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산림청이 주도하는 이번 캠페인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지역 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명과 한식은 전통적으로 가족 모임과 성묘, 봄나들이로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특히 납골당 방문이나 야외 취사, 담배꽁초 버리기 등 화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4월은 산불 발생 건수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달이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산림관리소에 홍보 강화 지침을 내렸고,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이를 즉시 실행에 옮겼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먼저 주요 도로와 산입구에 대형 현수막 50여 장을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화기 사용 금지, 산불 예방 실천', '담배꽁초 버리지 마세요' 등의 구호가 새겨져 있어 운전자나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마을회관과 산불경계초소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지역 라디오와 마을 방송을 통해 산불 예방 수칙을 반복적으로 안내한다.
현장 순찰도 강화됐다. 관리소 직원들은 매일 산림로를 따라 순찰하며 불법 화기 사용자를 단속하고, 등산객들에게 직접 경고 팻말을 배포한다. 드론을 활용한 상공 감시도 병행해 초기 화재 징후를 포착할 계획이다. 소장은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산림을 지키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산불 예방의 핵심은 '4대 수칙' 준수다. 첫째, 등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는 반입하지 말 것. 둘째, 담배꽁초는 반드시 꺼서 휴대하거나 지정된 재떨이에 버릴 것. 셋째, 야외 취사는 지정장소에서만 허용되며 불을 완전히 끄고 떠날 것. 넷째, 산불 발생 시 즉시 119나 산림청 산불신고센터(1577-1199)로 신고할 것.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이러한 수칙을 SNS와 지역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대중 인식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 산불 피해 면적은 10만 헥타르를 넘지 않았지만, 기후 변화로 건조 기간이 길어지면서 올해는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정읍 지역은 국유림 비율이 높아 산불 시 경제적·생태적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관리소는 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도 확대, 청소년기부터 산불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 진화 장비 점검도 마쳤다. 소화기, 진화 도구, 헬기 착륙장 등을 사전 확인해 즉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소방서와 합동 훈련도 예정돼 있다. 봄철 산불은 대부분 인위적 요인으로 발생하므로, 이러한 예방 활동이 실효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청명·한식 기간 동안 산불 '제로'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국민들은 산불 예방을 생활화하며 푸른 산림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홍보 강화는 산림 보전의 첫걸음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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