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국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오는 4월 7일부터 유튜브 채널 '옙티비(TV)'를 개편하고, 예보관이 직접 참여하는 실시간 생방송 날씨 상담 프로그램 '예보세요?'를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예보세요?'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전화를 받을 때 '여보세요?'처럼 국민의 부름에 언제든지 응답하겠다는 의지와, '예보'의 전문성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에는 위험 기상이나 명절 연휴처럼 날씨 관심도가 높은 시기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정기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기상청은 2021년부터 국민 참여형 유튜브 생방송을 운영해왔다. 당시에는 '여보세요?'라는 이름으로, 태풍이나 폭설 같은 위험 기상이 예상되거나 설·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청자 질문을 실시간으로 받았다. 이번에 '예보세요?'로 이름을 바꾸고 매월 첫 주에 정기 방송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더욱 폭넓게 확대하려는 취지다.
첫 방송은 2026년 4월 7일 화요일 저녁 7시, 유튜브 '옙티비'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누구나 실시간 채팅을 통해 날씨 관련 궁금증을 남기면, 현업 예보관이 직접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방송 시간에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정보는 국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빠르고 쉽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예보관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대해 국민 궁금증에 신속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월별 방송 주제도 국민 관심도를 반영해 선정된다. 4월 방송에서는 벚꽃 개화 시기와 올해 3∼4월 기상 특성을 집중 조명한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날씨를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계절별 기상 현상과 생활 속 날씨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송 일정과 월별 주제는 전월 말일경 '옙티비'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미리 공개된다. 기상청은 이번 정기 생방송이 국민이 날씨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생활에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