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전국민 나무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약 10만 명의 어린이와 함께 나무를 심으며 초록빛 희망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산림청은 3일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사)한국숲유치원협회(경북지회) 주관으로 ‘어린이 식목일 행사 및 산불조심 캠페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장소인 영주시는 과거 산불 피해를 입은 아픔이 있는 지역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산불 피해지에 나무를 심으며 숲의 소중함과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현장에는 영주시와 17개 유아교육기관의 유아,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낙엽송 100본을 정성껏 심었다. 같은 시각 전국 1,232개 유아교육기관에서도 약 10만 명의 유아들이 나무 심기에 동참해, 기후위기 시대에 숲을 지키고 가꾸는 작은 실천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오늘 영주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고사리 손으로 심는 나무 한그루는 기후위기 시대의 소중한 해법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가장 값진 자산”이라며 “아이들이 심은 나무가 한순간의 화마에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지고, 산불 예방 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전국민 나무심기 캠페인을 지속하며 숲의 가치와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