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는 4월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경제통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경제정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를 생산하는 정부 부처와 민간 경제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협력해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경제정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첫째, 경제정책 지원을 위한 경제통계 개선에 함께 노력한다. 둘째, 기업의 통계조사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와 협력을 추진한다. 셋째, AI 및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협의회에 참여한다. 넷째, 양 기관이 보유한 자료를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양 기관은 경제통계의 고도화가 국가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에도 필수적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정확한 데이터는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가장 정밀한 지도"라며 "민간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계에 담아 경제정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와 산업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조사인 경제총조사가 실시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조사 참여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이자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경협은 국가데이터처의 협력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기업의 통계조사 참여가 데이터 생태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협약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한국경제인협회와 정기적인 상설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행 사항을 점검함으로써 경제정책과 기업경영에 필요한 통계 생산과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