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식목일을 앞둔 4월 2일, 서울 청계천 장통교 일대에서 시민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 ‘푸른씨앗’을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씨앗을 심듯 노후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에서는 미니 화분과 커피를 제공하며 제도 안내와 상담을 함께 진행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푸른씨앗’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된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다. 사업주에게는 3년간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부담금의 10%를 지원하는 등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다. 또한 표준계약서를 바탕으로 한 간편한 가입 절차 덕분에 중소기업이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도는 도입 3년여 만에 약 3만 8천 개 사업장, 17만 명의 근로자가 가입했으며, 적립금은 1조 7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2025년에는 8.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여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는 가입 대상이 기존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2027년부터는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노무제공자(프리랜서나 특수고용직 등)를 포함해 일하는 국민 누구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퇴직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길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안정적인 수익률과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를 지키는 핵심 제도”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푸른씨앗’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1661-0075) 또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한 재정지원금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