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데이터와 통계 분야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는 지난 4월 1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통계청과 ‘데이터 및 통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전면 개정·체결하고 문건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2011년 체결된 기존 통계 협력 MOU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데이터 환경에 맞춰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양국은 전통적 통계 협력을 넘어 국가 통계 시스템의 현대화와 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협력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첫째 행정자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통계 생산에 적용하는 혁신, 둘째 경제·인구·사회·환경 분야의 공식 통계 발전 강화, 셋째 양자회의를 정례화해 최신 발전 동향을 상호 교환하는 것입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시의성과 정확성을 갖춘 통계 데이터가 경제, 사회, 환경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자산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이란 데이터와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평가하는 접근 방식으로, 최근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정상 간 만남을 계기로 체결되어 국가 경영의 핵심 기반을 고도화하려는 양국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양국은 데이터·통계 분야 협력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 통계 당국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