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데스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4월 2일, '핵융합에너지 올림픽'이 2027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핵융합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 성과를 경쟁하고 공유하는 국제 대회로, 한국의 과학기술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의 에너지 원리를 모방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기존 원자력(핵분열)과 달리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연료로 사용되는 수소 동위원소는 바닷물에서 무한정 추출 가능해 청정·무한 에너지원으로 불린다. 최근 국제 프로젝트 ITER(국제핵융합실험로)를 통해 실증 단계에 접어들면서 상용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핵융합 분야의 '최고 기술'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국들은 플라즈마 안정화, 고온 유지, 에너지 출력 최적화 등 핵심 기술을 발표하고 경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서울 개최를 통해 한국의 핵융합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미 KSTAR(한국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30초 이상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국제 핵융합 로드맵을 앞당기는 성과다. 이번 행사 유치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핵융합 커뮤니티로부터 신뢰를 얻은 결과다.
행사 규모는 참가국 30개 이상, 전문가 1,000명 이상이 예상된다. 서울 코엑스나 송도 컨벤션 센터 등에서 메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대중 강연과 전시회가 동시 진행된다. 정부는 행사 성공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핵융합 기술의 상용화는 2030~204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 시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의 서울 올림픽 개최는 아시아 최초라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표에서 "핵융합 올림픽은 기술 혁신의 축제이자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국제 핵융합 에너지 기구와 협의 중이다. 2027년 10월, 서울은 세계 에너지 미래를 논하는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이 소식은 정부 정책브리핑을 통해 공식 배포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핵융합 기술의 발전은 국가 차원의 R&D 투자 확대와 연계돼, 청년 과학자 유입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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