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한국금융연수원이 헤드헌팅 기업 커리어케아와 손잡고 사외이사 후보자 전문 교육과 추천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사 지배구조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기존의 단발성 교육을 넘어,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후보자 등록 및 추천까지 연계함으로써 선임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연수원은 2023년부터 자체적으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데 이어, 이를 예비, 신임, 재임 단계별로 세분화하며 전문성 기반의 체계를 고도화해왔다.
커리어케어는 그동안 상장사 이사회 평가와 컨설팅을 통해 축적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육을 이수한 인재들을 금융회사와 연결하는 매칭 역할을 맡는다. 이로 인해 금융사들이 우수한 사외이사 후보를 확보하는 데 겪는 구조적 어려움이 부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사외이사 선임의 전문성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 예비 금융회사 사외이사 프로그램’은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연수원에서 대면과 비대면(Zoom) 병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15시간 규모의 집중 과정으로, 사외이사 직무에 관심 있는 전문 인력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금융연수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