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 유해발굴 재개

국방부는 4월 2일 2026년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 유해발굴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백마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장소로, 수많은 전사자들이 안장된 역사적 유적지다. 이번 재개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중단됐던 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전사자 유해의 존엄한 관리와 미신원 확인을 목적으로 한다.

백마고지 유해발굴은 국방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DMZ의 지정학적 특성상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 과제다.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작업은 전문 발굴팀과 과학적 수단을 동원해 진행되며, 발견된 유해는 DNA鑑定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가족에게 인도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발굴을 넘어 국가보훈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전쟁(1950~1953)에서 백마고지 전투는 1952년 여름 유엔군과 중공군 간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수백 명의 한국군 병사들이 전사했으나, 전쟁의 혼란 속에 많은 유해가 미발굴된 상태로 남아 있다. 국방부는 매년 DMZ 일대 발굴을 통해 100여 구의 유해를 회수해 왔으며, 누적 3만여 구 이상의 유해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재개 배경에는 정부의 보훈 정책 강화가 있다. 국방부는 '전사자 유해 발굴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작업을 추진하며, DMZ의 평화적 이용과 연계한 접근을 강조한다. 특히, 최근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발굴이 재개되는 점이 주목된다. 인근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 등과 함께 DMZ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발굴 과정은 철저한 안전 프로토콜을 따를 예정이다. DMZ 내 지뢰 제거, 환경 영향 최소화, 군사 보안 유지를 위한 다각적 조치가 동원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발굴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발견 유해에 대한 존중을 기치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보훈 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의 발굴 성과를 보면, DMZ 일대에서 50여 구의 유해가 추가 회수됐으며, 이 중 10여 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는 첨단 기술 도입으로 가능해졌는데, 지표탐사 레이더와 3D 매핑 등이 활용됐다. 2026년 작업도 유사한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국방부의 정책브리핑을 통해 공표됐으며, 첨부 자료(HWP 형식)를 통해 세부 일정과 계획이 공개됐다. 국민들은 정부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백마고지 발굴 재개는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닌, 70여 년 전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 평화를 다지는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DMZ 전역 유해발굴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남북 화해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인도적 사업으로, 국제사회에서도 주목하는 분야다. 국방부는 발굴 후 유해 안치와 기념 사업을 연계해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이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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