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발생 시·군 중심으로 집중관리를 통해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

전북 익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면서 정부가 긴급 방역 대책을 가동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월 1일 해당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14만여 마리의 산란계를 키우는 곳으로, 닭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번 발생으로 2025~2026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발생 건수는 총 61건으로 늘었다. 축종별로 보면 닭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리 17건, 기타 4건(기러기 1건, 메추리 3건)이다. 최근 철새 북상으로 위험도는 다소 줄었지만, 철원에서 야생조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거에도 4월에서 5월 사이 산발적인 발생 사례가 있었다.

중수본은 확진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발생 지역인 전북특별자치도와 인접 충남 3개 시·군(서천, 부여, 논산) 내 산란계 관련 농장과 시설, 차량에 대해 4월 1일 오전 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가금농장 78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하고, 철새도래지와 농장 진입로 등에 소독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했다. 방역지역 내 모든 가금농장 78곳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치해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철저히 관리한다. 특히 알, 사료, 분뇨를 운반하는 위험 축산차량은 농장 방문 전 사전 신고를 의무화했다. 익산시에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시도 관계자로 구성된 특별방역단을 파견해 현장 방역을 직접 점검하고, 산란계와 종계 농장에 출입하는 알 차량에 대해 매주 환경검사를 실시한다.

위험 시·군으로 지정된 포천시, 김제시, 익산시 방역지역 내 축산차량과 외부인력에 대해서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방역 조치 이행 여부를 특별 점검한다. 또한 전국 단위로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4월 15일까지 운영하며, 특히 4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전국 가금농장 및 축산차량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관련 생산자단체와 함께 집중 소독 캠페인을 벌인다. 축산차량은 내부와 외부를 모두 소독해야 한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전북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이 확인된 만큼 검역본부와 전북도가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미흡 사항을 신속히 보완하도록 요청했다. 그는 특별 방역대책기간이 4월 15일까지 연장된 점을 고려해 전국 시도에서 관련 행정명령과 공고 연장, 일제 소독의 날 운영, 강화된 검사체계 유지 등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도·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방정부와 생산자단체, 계열사는 봄철 영농 활동 증가에 따른 오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 농가에 차단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농장 주변 농로와 도로, 농기계 소독에도 힘써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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