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전국 식물원·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2026년도 사업에 본격 나선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과 협력해 희귀·특산식물의 수집, 증식, 이력 관리 등 실질적인 보전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보전기관이 보유한 희귀·특산식물 현황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총 453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사업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아직 정보가 부족한 희귀식물 종의 자생지를 직접 조사해 분포 현황을 파악한다. 또 희귀·특산식물의 분포 조사와 함께 종자를 확보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아울러 여러 기관이 같은 종을 중복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증식 작업을 진행하고, 현지와 현지 밖에서의 조사·보전·이력 관리도 함께 추진한다.
이 같은 체계적인 접근은 개체 수가 적고 분포 지역이 한정된 희귀·특산식물의 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수목원은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희귀·특산식물은 우리나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자원"이라며 "전국 식물원·수목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보전 성과를 높이고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