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도입 농가 찾아 현장 목소리 들어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이 4월 1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한우농가(홍도농장)를 방문해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섬유질배합사료(TMR)는 풀사료와 알곡혼합사료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한 사료로, 농가가 직접 제조하면 사료비 절감과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된다. 이 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원료 투입과 배합 과정을 직접 살피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이 실제 농가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홍도농장 대표 김성훈 씨(48)를 비롯해 인근 청년농업인 2~3명도 참석했다. 2022년 귀농해 한우 사육을 시작한 김 대표는 초기 사료비 부담과 노동력 부족, 사양관리 어려움 등으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농촌진흥청 교육을 통해 2024년부터 자가 TMR을 도입한 이후 큰 변화를 경험했다.

홍도농장은 자가 TMR 도입 이후 한우 출하 월령을 약 9개월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육질 최고 등급(1++등급) 출현율은 23.7%포인트(37.5%→61.2%) 개선됐고, 사료비는 약 27% 절감하는 등 뚜렷한 경영 개선 효과를 거뒀다. 김 대표는 여러 농가 사례를 참고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농가들과 정보를 나누는 과정에서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배합비 설계, 원료 수급, 사료 제조 작업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TMR 자가 제조 기술이 더 많은 농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승돈 청장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평소 농가에 필요한 기술과 지원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피겠다”며 “관련 교육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중심 기술 보급으로 한우농가 경영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 후 농촌진흥청은 오후에 오송읍 인근에서 자가 TMR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농가 맞춤형 기술 보급을 통해 한우 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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