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이 전국 식물원·수목원과 함께 희귀·특산식물 보전에 나선다. 국립수목원은 2026년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월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체 수가 적고 분포 지역이 한정된 희귀·특산식물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산림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식물원·수목원과 협력해 희귀·특산식물을 수집하고 증식하며 이력을 관리하는 등 실질적인 보전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25년에는 국가 희귀·특산 보전기관이 보유한 식물 현황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했다. 그 결과 현재 총 453종의 희귀·특산식물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026년 사업에서는 다양한 과제가 추진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희귀식물 중에서도 정보가 부족한 종의 자생지 조사, 희귀·특산식물의 분포 조사와 자원 확보, 중복 보전을 위한 증식 작업, 현지 안팎의 조사와 보전 및 이력 관리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개체 수가 적고 분포 지역이 제한적인 식물종을 더욱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보전할 계획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희귀·특산식물은 우리나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자원"이라며 "전국 식물원·수목원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보전 성과를 높이고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며, 전국 각지의 식물원·수목원이 참여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