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026년 4월 한 달 동안 시설공사 7건, 정보화용역 18건, 일반용역 2건 등 총 27건의 대형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건설, 정보기술(IT), 일반 용역 분야에서 정부가 발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가 이뤄진다. 평가는 정부대전청사와 서울조달청 등 전국 조달청 시설에서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부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설공사 분야에서는 총 7건의 사업자 선정 평가가 이뤄진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의정부법조타운 A-3BL 및 S-1BL 아파트 건설공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으로, 사업금액은 약 173억 7900만 원에 달한다. 이 평가는 4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정부대전청사 공공주택심사마당에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시설공사 분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요의 '상주서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설공사 1공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46억 원, 4월 9일), '고흥도양(모듈러)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29억 원, 4월 16일), '완도중도(모듈러)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26억 원, 4월 28일) 등이 포함된다. 이들 평가는 기술인평가(SOQ)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공공주택 심사 마당'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설공사도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발주한 '서재 생활문화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15억 원)은 4월 14일, 한국산업은행 수요 'NextHub in 충청 신축사업 설계용역'(27억 원)은 4월 16일, 대전광역시교육청 수요 '(가칭)서남학교 신축공사 설계용역'(13억 원)은 4월 30일에 각각 평가가 진행된다. 이들 설계공모 평가는 유튜브 '건설기술 심사마당'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정보화용역 분야에서는 총 18건의 협상계약 제안서 평가가 진행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세청이 수요한 '가상자산 통합분석시스템 구축 사업'(30억 원)이 4월 14일 정부대전청사 제안서 평가실에서 대면 평가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국세청에 수집된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무조사 및 체납자 은닉소득 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정보화 분야의 다른 주요 사업으로는 경찰청 수요 '스마트워크 시스템 고도화 사업'(39억 원, 4월 2일), 대법원 수요 '전자소송 등 전자지불대행서비스'(80억 원, 4월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요 '2026년 DW시스템 및 노후장비 개선 사업'(113억 원, 4월 9일), 조달청 수요 '혁신조달 확대를 위한 범부처 통합 혁신플랫폼'(11억 원, 4월 13일) 등이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 수요 '신라왕경 디지털 재현사업'(86억 원, 4월 24일),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수요 'GPU 서버 구축 사업'(216억 원, 4월 27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수요 '자동차사고 경상환자 장기치료 분쟁조정 시스템 구축'(205억 원, 4월 29일) 등도 포함된다.
일반용역 분야에서는 2건의 협상계약 평가가 진행된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기획예산처 수요 '연기금투자풀 집합투자기구 평가회사 선정'(151억 원)으로, 4월 13일 정부대전청사 제안서 평가실에서 대면 평가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여러 연기금의 자금을 하나로 모아 전문 자산운용사가 통합 운용하는 펀드 형태의 투자기구인 집합투자기구의 운용성과를 평가하고, 수익률 및 위험관리 등 자료를 통합 제공하는 평가회사(펀드평가사)를 선정하는 내용이다. 현재 운영기간이 2026년 4월 29일 만료될 예정이어서 후속 평가회사를 선정한다. (집합투자기구: 여러 연기금의 자금을 하나로 모아 전문 자산운용사가 통합 운용하는 펀드 형태의 투자기구)
조달청은 이번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대책을 함께 시행한다. 평가 전(前)에는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를 운영해 평가위원과 기업 간의 사전 접촉 여부를 신고받고, 평가 중(中)에는 '평가위원 모니터링단'을 투입해 평가위원의 공정성과 성실성을 감시한다. 평가 후(後)에는 '평가이력관리시스템'을 상시 가동해 평가위원과 기업 간 유착 징후를 분석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국민의 관심이 큰 대형 사업들이 포함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며 “입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평가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가 일정은 유찰 여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