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집중 보장을 강화한 신규 보험 상품을 내놓으며 고령층의 의료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나섰다. 2일 출시된 ‘(무)뇌심 바로케어 건강보험’은 기존에 보유한 상품과의 연계성을 강화한 통신 전용 상품으로, 시니어층이 가장 우려하는 주요 질환에 대한 보장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상품은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보험금 감액 없이 전액 지급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관련 치료를 폭넓게 포괄하는 ‘심뇌혈관 질환 주요치료 특약(갱신형)’을 신설함으로써 수술뿐 아니라 혈전용해 치료, 중환자실 치료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보장을 통합했다. 업계에서 제공하는 유사 상품 대비 약 50여 가지에 달하는 세부 치료 항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4회까지 각각의 치료에 대한 보장을 인정해, 다중 치료가 필요한 중증 사례에서도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 해 최대 6400만원까지 보장 범위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심·뇌혈관질환 후 발생할 수 있는 장기 간병 부담을 반영해 간병비 보장도 강화됐다. 질환이 치료 단계를 넘어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압박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단순 진단 중심 보험에서 탈피한 포괄적 보장 모델로 평가된다. 가입 절차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병력 질문을 단순화했으며, 건강 상태에 따라 일반심사 또는 간편심사 채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품 가입자 중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이들에게는 AIA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건강 상담과 전문의 진료 연계뿐 아니라, 등급에 따라 간호사 동행, 가정간호, 요양보호사 진료 동행, 방문재활운동 등의 대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보험금 지급을 넘어서 질병 예방과 회복 지원까지 아우르는 보험사의 역할 확대를 시사한다. 보험업계에서는 고령화 심화에 따라 치료 후 관리와 삶의 질 유지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보장 체계도 점차 치유 중심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