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4월 1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된 '한-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MOU' 교환식에 참석했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의 설계·건조 이후 운영·유지보수, 해체, 재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조달하는 산업을 말한다. 이번 MOU는 2021년 체결된 양국 간 협력 약정을 더욱 구체화한 것으로, 석유·가스 생산이 종료된 해양플랜트의 해체와 재활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명확히 명시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인력 양성과 상호 합의에 따른 기타 다양한 분야의 협력도 포함하고 있다.
양국은 이미 2022년 인도네시아 동부 칼라만탄 해역에 방치된 노후 해양플랜트 1기(ATTAKA EB)를 해체하고, 하부구조물을 인공어초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해체 실증사업(R&D)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MOU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차관은 이번 MOU 체결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해양플랜트를 LNG 공급 설비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 사업과 현지 인력 양성 분야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남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