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산림청은 특히 재난 안전 분야 데이터와 합성데이터 개방,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데이터 평가는 행정·공공 기관이 국민에게 유용한 공공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지를 매년 점검하는 제도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684개 기관이 평가 대상이 됐다. 산림청은 이번 평가에서 101.99점(가점 포함)을 기록하며 '매우우수(95점 이상)' 등급을 받았다. 이는 중앙행정기관 평균 90.2점, 청단위 기관 평균 86.9점을 크게 웃도는 성과로, 6년 연속 최고 등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림청은 국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꾸준히 발굴하고 공개해 왔다. 특히 전국에서 발생한 산사태 이력, 산불 발생 현황, 대축적 임상도 등 재난 안전과 직결된 신규 정보를 적극 개방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국민이 재해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연구자나 기업이 산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의 성과 중 주목할 점은 합성데이터의 개방이다. 합성데이터란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처리한 데이터를 말한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이나 연구자들이 개인정보 침해 걱정 없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AI 모델 개발, 산림 관련 서비스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장 홍보 활동도 성과에 기여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점자로 된 공공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최초로 제작·배포했다. 이는 데이터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산림청은 데이터 품질을 지속 점검하고 AI 시대에 맞는 데이터를 추가 발굴·공개할 계획이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매우우수’ 등급 획득은 데이터를 통해 국민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구나 쉽게 산림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확대하고, 민간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 관리에 힘쓰고 AI 시대에 부합하는 신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