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정보 따라 2~3회 약제 살포, 약해 없이 과수화상병 예방 효과

사과와 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하려면 개화기(꽃이 피는 시기)에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때 약제를 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30일, 과수화상병 예측 정보를 활용해 전문 약제를 살포할 것을 강조하며, 일부 농가에서 약해(약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살포를 주저하는 점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겨울철 궤양(상처) 부위에서 겨울을 난 병원균이 꽃이 필 무렵 벌과 같은 방화곤충을 통해 퍼져 발생한다. 따라서 개화기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물병방제과 강미형 과장은 “개화기 예측 정보를 참고해 2~3회 이상 약제를 살포하면 과수화상병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해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적정 농도를 지키면 꽃의 결실이나 열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다만 스트렙토마이신이나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의 항생제를 기준보다 높은 농도로 뿌리면 잎끝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일시적인 증상이며 수확량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특히 주의할 점은 최저기온이 3도 이하인 날에는 물만 뿌려도 꽃이 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약제 살포를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약제는 다른 농약이나 영양제와 섞지 말고 단독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예측시스템(fireblight.org)의 꽃 감염 위험 정보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별로 선정된 약제를 제때 살포할 수 있도록 농가에 모바일 메신저나 문자로 알리고 있다. 문자를 받은 농가는 24시간 이내에 약제를 사용해야 예방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에서 개화기 방제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살포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붙임 자료에 따르면 스트렙토마이신 기준량 2회 처리 시 잎 약해는 거의 없으나, 배량(기준의 2배)을 2회 처리하면 잎끝 황변이 뚜렷해진다. 옥시테트라사이클린 계통 약제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며, 옥솔린산 수화제는 약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저온기(3도 이하)에는 물 처리만으로도 꽃이 손상되므로 약제 살포를 삼가야 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정확한 예측 정보를 활용하고 적정 농도를 지키면 걱정 없이 과수화상병을 막을 수 있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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