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업·생명·보건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초고성능컴퓨터 '나비스(NABIS) 2호기'의 2026년 하반기 공동 활용 신청을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합니다.
이번 공동 활용 대상은 전북 지역에 있는 기관이나 농업·생명·보건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 기업, 국공립 연구소의 연구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국립농업과학원 슈퍼컴퓨팅센터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나비스 2호기는 개인용 컴퓨터(PC) 3,600대와 맞먹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작물 유전변이 대량 분석, 농업 기상 예측, 기후 변화 모의실험 등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최대 200배까지 줄여 연구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 데이터를 논문 등 공공에 공개하는 조건으로 초고성능컴퓨터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소정의 비용을 부담하면 됩니다. 접수된 과제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하반기 이용 여부가 결정되며, 결과는 6월 중 안내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생명·보건 분야 전문센터'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2023년 9월에는 슈퍼컴퓨팅센터를 열어 전북 지역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대외 연구기관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2025년부터는 가상사설망(VPN)을 도입해 연구자들이 슈퍼컴퓨팅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보안 걱정 없이 시스템에 접속해 나비스 2호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초고성능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들을 위해 유전 변이 분석 프로그램 'AgrOmicSo'와 병렬 분석 작업 보조 프로그램 'NABIS Job Manager' 등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슈퍼컴퓨팅센터 이태호 센터장은 "초고성능컴퓨터는 현대 생명과학 연구의 혁신을 이끄는 필수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컴퓨팅 자원을 대외에 적극 개방해 연구자들이 경쟁력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서식은 국립농업과학원(naas.go.kr)과 농생명빅데이터센터(nabic.rda.go.kr)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관련 문의는 슈퍼컴퓨팅센터(063-238-4564)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