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세관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직접 활용해 업무를 혁신할 '인공지능 전환(AX) 추진단'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관세청은 지난 3월 31일 대전에서 '세관 현장 인공지능 전환(AX) 추진단 컨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관세행정 혁신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3월 초 출범한 '인공지능(AI) 관세행정 추진단'의 첫 공식 행사로,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 관세행정 추진단은 본청의 각 부서 혁신팀과 본부·직할세관별 현장 인공지능 전환(AX) 추진팀으로 구성되며, 총 134명 규모다. 특히 각 세관 소속 인공지능(AI) 분석관 50명이 포함돼 전문성을 더했다.
현장 인공지능 전환(AX) 추진팀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인공지능 정책 설계에 직접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롬프트 모델 개발,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구축, 파이썬 기반 빅데이터 분석 등 단기 실행 과제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전문 강사를 초청한 특강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과 활용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작년에 개발해 활용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롬프트 기반 외부정보 분석모델과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소개해 현장 직원들이 바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관세청은 반기별로 세관 현장 인공지능(AI) 활용모델 경진대회(인공지능 붐업 챌린지)를 열어 과제 수행 성과를 발표·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조직 전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인공지능 활용 수준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관세청 차장은 컨퍼런스에서 "세관 현장 인공지능 전환(AX) 추진단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인공지능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을 이끄는 핵심 실행 조직"이라며 "작은 시도와 경험이 모여 국민이 체감하는 관세행정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가 본부·직할세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직 간 경계를 넘어 '하나의 관세청'으로 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