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모형 제작하고 발굴 체험… '문화유산 놀이터' 열린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영산강 유역의 고유 유물을 활용한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국가유산청이 2026년 4월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문화유산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을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영산강 유역 유물을 소재로 한 기념품 제작 공모, 발굴 현장 답사, 그리고 짧은 영상 제작 공모전이 포함된다.

영산강 유역은 고대부터 다양한 문화유산이 발굴된 지역으로, 나주를 중심으로 한 이곳의 유물들은 백제와 관련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연구소는 이러한 유산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가마 모형 제작'과 '발굴 체험'은 공모전의 핵심으로, 참가자들이 전통 가마터를 축소 모델로 만들거나 모의 발굴을 통해 유물을 직접 다루는 경험을 제공한다.

공모전은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첫째, 영산강 유역 유물을 소재로 한 기념품 제작 부문이다. 참가자들은 도자기 조각이나 고분 유물 등을 모티브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기념품을 설계한다. 우수작은 연구소 내 판매나 전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 발굴 답사 부문은 실제 발굴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물의 출토 과정과 보존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준다. 셋째, 짧은 영상 부문은 스마트폰으로 제작 가능한 1~3분 길이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며, 문화유산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작품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놀이터'라는 이름처럼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공간을 지향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을 멀게 느끼지 않고,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 동안 워크숍과 설명회도 병행되어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 자격은 지역 주민을 우선으로 하되,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영산강 유역의 문화유산은 나주시를 비롯한 전라남도 남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그동안 발굴 조사와 연구를 통해 수많은 유물을 발굴했으며,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성과를 대중에게 환원하는 첫걸음이다. 가마 모형 제작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진흙으로 가마를 만들고 구워보는 과정을 경험하며, 발굴 체험은 브러시와 작은 도구를 사용해 모래 속 유물을 캐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활동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의 심사 기준은 창의성, 역사적 정확성, 실용성을 중점으로 하며, 수상작은 연구소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며, 일부 작품은 기념품으로 제작해 판매한다. 기간은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로, 여름방학과 가을철에 맞춰 가족 방문객이 많아질 시기와 겹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과 대중화의 균형을 강조했다. 연구소는 영산강 유역의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공모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 기회를 통해 고향의 역사를 새롭게 발견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문화유산 놀이터'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의 시작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나주시민들은 이미 연구소의 사전 안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공모전 참여를 통해 지역 자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아래 진행되며, 공공누리 조건에 따라 자유 이용이 가능하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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