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기간 중 장병들의 금융 리스크가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국방부와 협력해 복무 단계에 맞춘 체계적 금융교육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장병 개인의 장기적 자산 형성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로, 보험·적금 상품을 통한 건전한 금융 습관 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대 초기에는 불법 도박, 고금리 대출, 허위 투자 등에 대한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 중심 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신병 훈련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화 콘텐츠가 은행을 통해 배포되며, 장병내일적금 가입 과정과 연계된 실질적 정보 제공이 강화된다. 이는 장병들의 초기 급여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향후 재정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중기 복무 장병들을 대상으로는 금융 기본 소양과 신용 관리 능력 배양을 위한 방문 및 온라인 교육이 확대된다. 더불어 부대 내 재정 담당 장병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 기회도 늘어나며, 내부에서 자율적으로 금융 교육이 운영될 수 있는 토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는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을 의미한다.

전역을 앞둔 장병과 간부들에게는 1:1 맞춤형 재무설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4월 모집을 시작해 5월부터 8월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개인 상황에 기반한 자산 운용 전략과 목표 설정을 지원하며, 장병내일준비적금과 연계한 실질적인 미래 설계를 돕는다. 급여와 복무기간을 단순한 임시 수입이 아니라 ‘미래 가능성’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번 교육 강화는 보험 상품의 사회적 역할 재정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병들이 조기에 보험과 적금을 자산 형성 수단으로 인식하게 되면, 향후 민간 금융시장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보험 가입 성향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보험업계의 지속 가능성과 소비자 신뢰 제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