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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 손보 유일 리벨리온 직접 투자 합류

NH농협손보, 손보 유일 리벨리온 직접 투자 합류

NH농협손보, 손보 유일 리벨리온 직접 투자 합류

NH농협손해보험이 리벨리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 1호 사례에 참여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직접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30일 리벨리온에 1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리벨리온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 1호 사례”라며 “손보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직접투자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4일 리벨리온 지분 취득을 결정했고, 미래에셋생명도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투자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여기에 NH농협손해보험 역시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같은 투자 구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도 “해당 투자는 미래에셋 펀드를 통해 집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 1호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목적을 넘어,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기반한다. 정책 펀드를 기반으로 한 투자 구조인 만큼, 금융권에서는 향후 복수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리벨리온은 최근 SK의 AI 반도체 계열사인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 2조원을 돌파했다. NPU(신경망처리장치) 설계 기술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자립화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구조 변화를 이끌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평가된다.

농협손해보험은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이 엔비디아 등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전력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에 주목했다. 또한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인 지분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농협손해보험은 고성장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글로벌 거시 환경 속에서, 실질적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사는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라며 “정부가 선정한 성장 산업 투자라는 점에서 금융권 전반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미래가치가 유망한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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