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이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와 선제적 자산운용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7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2025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은 7523억원으로 전년(6693억원)보다 12.4%(830억원) 증가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7632억원으로 전년(6987억원) 대비 9.2%(645억원) 늘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투자손익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별도기준 6700억원의 투자손익을 기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리 변동에 대응한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와 우량 자산의 선제적 편입, 주식과 대체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보생명은 채권 처분 등 일회성 이익에 기대지 않고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확보하며 수익 구조의 내실을 다졌다. 교보생명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원칙을 유지하면서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을 축소하는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2025년 별도기준 보험손익은 3916억원을 기록했으며,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이익 창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별도 기준 신계약 CSM은 1조2781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누적 CSM은 2024년 말 6조4381억원에서 2025년 말 6조5110억원으로 729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