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6년 3월 2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동서트레일 만남의 날'을 처음으로 개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동서 횡단 트레일 사업의 민관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2027년 동서트레일의 전면 개통을 앞두고 공공기관과 민간 단체가 함께 모여 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서트레일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장거리 도보 트레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남북을 잇는 기존 트레일과 연계해 총 3,000km 이상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대규모 산림휴양 프로젝트다. 산림청은 이 사업을 통해 국민의 자연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산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있다. '만남의 날' 행사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에는 산림청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 트레일 운영 전문가, 민간 산림휴양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이날 동서트레일 사업의 현재 진척 상황을 상세히 발표하며, 2027년 완전 개통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특히,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연결되는 주요 구간의 개발 현황과 안전 관리 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동서트레일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국민 건강 증진과 생태 관광을 위한 국가적 인프라"라며 "민관이 함께 손잡아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트레일 구간별 관리 주체 간 역할 분담과 공동 마케팅 전략이 논의됐으며, 참석자들은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이날 행사는 세션별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동서트레일의 전체 설계와 주요 랜드마크 구간이 소개됐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민간 기업의 참여 사례와 성공 모델이 공유됐다. 마지막으로, 2027년 개통 후 운영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산림청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 트레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동서트레일 사업은 이미 여러 구간에서 시범 개통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강원도와 충청권을 잇는 일부 구간은 매년 수십만 명의 등산객이 찾는 인기 코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전국적 연결을 위해서는 지자체 간 조율과 민간 자원 유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만남의 날'은 바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민관 협력이 사업 성공의 열쇠"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 트레일 운영 단체 관계자는 "공공의 인프라와 민간의 창의적 운영이 결합되면 세계적 수준의 트레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림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인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연간 협력 워크숍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 전면 개통을 앞두고 동서트레일은 국민 생활 속 새로운 레저 문화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안전한 트레일 환경 조성과 이용자 피드백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의 날'은 사업의 본격적인 가속화 신호탄으로, 산림휴양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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