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29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열린 '2024 서해수호의 날 기념 해상헌화식'에 강윤진 차관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강 차관의 이번 참석은 취임 후 백령도 해상헌화식에 처음으로 동행한 것으로, 서해 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가 크다.
해상헌화식은 매년 서해 최전선 백령도에서 6·25전쟁 등에서 전사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전통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강윤진 차관을 비롯해 보훈가족 100여 명이 참석해 바다에 꽃을 띄우며 헌화했다. 특히 6·25전쟁과 북한의 도발로 서해에서 전사한 2,500여 명의 영령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윤진 차관은 헌화식 직후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서해는 우리 영토이자 자유와 평화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령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서해수호의 결의를 다져야 한다"며 보훈부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강 차관의 첫 백령도 방문으로, 현장 보훈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훈의 가치를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지다. 이곳에서 열리는 해상헌화식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서해 평화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국민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후세에 보훈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행사에는 전몰 장병 유가족과 보훈 대상자들이 대거 참석해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참석자들은 헌화 후 애국가 제창과 함께 서해수호 결의를 다졌다. 강 차관은 유가족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현장 중심의 보훈 활동을 펼쳤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강 차관의 첫 참석은 보훈 정책의 실천적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해상헌화식은 올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해는 한국전쟁 이후 여러 차례 도발의 현장이 됐다.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사건을 겪으며 국민들의 서해 수호 의식이 더욱 강해진 가운데, 이번 행사는 그런 맥락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국가보훈부는 보훈 예산 확대와 함께 현장 중심 행사를 강화해 영령들의 공로를 기리고 있다.
강윤진 차관은 취임 이후 보훈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정책 실행력을 강조해 왔다. 백령도 방문은 이러한 일환으로, 앞으로 DMZ 지역 보훈 사업 확대 등 구체적 계획을 예고했다. 보훈가족들은 강 차관의 참석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정책브리핑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국민들의 보훈 의식 고취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영령 추모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