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국립DMZ자생식물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산림청이 주관한 이번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DMZ 지역의 생태 보전과 숲 가꾸기 문화를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6년 3월 30일 식물원 내에서 열린 행사는 많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립DMZ자생식물원은 DMZ 일대에서 자생하는 희귀 식물들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식물원이다. 2016년 개원한 이래로 10년 동안 DMZ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며 국민들에게 자연 교육의 장을 제공해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10주년을 기념하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양구군과 협력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경험을 통해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당일 국립DMZ자생식물원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민들은 식물원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다양한 나무 묘목을 선택하고 받았다. 배포된 묘목은 DMZ 자생종을 포함한 토종 나무들로, 지역 토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묘목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며 '우리 마을 숲을 가꾸자'는 다짐을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나무 심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지속 가능한 숲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삼았다. 군 관계자는 "국립DMZ자생식물원과의 협력이 지역 녹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임을 알렸다. 행사 현장에서는 나무 심기 방법 교육과 DMZ 생태 이야기 시간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큰 만족을 표했다.
국립DMZ자생식물원은 DMZ의 평화와 생태를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비무장지대에서 채집된 자생식물 1,500여 종을 전시·보존하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원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식물원의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산림청은 이러한 지역 밀착형 행사를 통해 국민과 산림의 유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단순한 묘목 배포를 넘어 환경 교육의 장으로 기능했다. 참가자들은 나무의 생장 과정과 관리 팁을 배웠으며, DMZ 자생식물의 특별한 생태를 알게 됐다. 특히 어린이들은 식물원 직원들과 함께 작은 화분에 씨앗을 심는 체험을 통해 자연 사랑을 키웠다. 행사 후 주민들은 "집 안방에 나무를 두고 키우며 매일 물을 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산림청은 국립DMZ자생식물원을 중심으로 DMZ 산림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그 일환으로,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해 생태 복원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했다. 양구군 내 마을 숲과 가로수 조성에 활용될 예정인 묘목들은 장기적으로 탄소 흡수와 생물 다양성 증진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행사 성공적 개최로 국립DMZ자생식물원은 국민들에게 더 가까워졌다.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식물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 행사를 통해 산림 문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질 예정이다. 산림청은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