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6년 3월 30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 oCO)가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증기구(Accredited Entity)로 국내에서 네 번째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 분야 국제협력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GCF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의 최대 기후기금으로, 개발도상국 등의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사업을 지원한다. 인증기구는 GCF로부터 자금을 직접 신청·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 것으로, 엄격한 평가를 거쳐야 한다. AFoCO는 이번 승인으로 국내 인증기구 중 네 번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국내에서는 한국기후변화센터, 한국환경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세 기관이 GCF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FoCO의 경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산림협력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기구로서, 2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AFoCO 사무국(서울 중구 소재)이 GCF 인증위원회를 성공적으로 맞이하며 평가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평가 과정은 지난 3월 28일 AFoCO 사무국을 방문한 GCF 인증위원회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AFoCO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 체계, 재무 건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기준을 충족해 인증이 승인됐으며, 평가 직후 인증위원회와 AFoCO 사무국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이번 인증의 의미는 크다. AFoCO는 아시아 국가 간 산림보호와 복원 사업을 주도해왔는데, GCF 인증으로 기금 접근이 수월해지면서 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산림 황폐화 방지, 탄소 흡수원 증대, 생물다양성 보전 등의 사업에 GCF 자금을 활용 가능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아시아 산림협력의 허브로서 AFoCO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AFoCO는 2010년대 설립된 이래 한국이 주도하는 산림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회원국들은 산림 관련 기술 교류,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한다. GCF 인증은 이러한 활동을 기후금융과 연계시켜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국내 산림청은 AFoCO의 국내 유치를 주도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 이번 승인은 산림청의 노력의 결실로, 앞으로 GCF 프로젝트 유치를 통해 국내 산림 기술 수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인증기구로서 AFoCO는 GCF 프로젝트 수행 시 발생하는 수수료 등을 재투자해 추가 사업을 펼칠 수 있다.
기후변화 시대에 산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산림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완화 수단으로, 전 세계 산림 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협력이 필수적이다. AFoCO의 GCF 인증은 이러한 지역적 필요성을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증위원회 방문 당시 AFoCO 사무국은 프로젝트 사례와 관리 시스템을 상세히 설명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자료에서도 인증위원회와 사무국 관계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기념촬영을 한 모습이 확인된다.
앞으로 AFoCO는 GCF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산림 복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를 지원하며 국내외 산림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소식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다른 인증기구들과의 협력도 기대된다. 한국기후변화센터 등 기존 기관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 GCF 총 자금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 달하며, 인증기구들은 이 중 상당 부분을 프로젝트로 집행한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AFoCO는 더 많은 회원국을 유치하고 사업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산림청은 AFoCO의 활동이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대응에서 산림 부문의 국제 협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4번째 인증은 긍정적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