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3월 30일 조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우 씨수소의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을 국내에서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우 산업의 고품질 육용 축산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한우 씨수소 선발은 전통적으로 출생 후 수년간의 성장 관찰과 성능 검정을 통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사육자들의 부담이 컸다.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은 출생 초기부터 DNA 분석을 통해 유전적 우수성을 예측하고 선발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씨수소의 잠재력을 1년 이내에 판별할 수 있게 된다.
축산정책관 산하 축산경영과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한우 사육 현장의 오랜 숙원으로 떠올랐다. 농식품부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마블링과 체중 증가율 등 주요 형질을 조기 평가함으로써 우량 씨수소를 신속히 확보하고 공급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첫 시행 대상은 전국 한우 사육 단지에서 선발된 씨수소로, 엄격한 유전체 분석 절차를 거친다.
이 기술의 도입 배경에는 한우 수요 증가와 국제 경쟁 심화가 있다. 국내 한우 생산량은 매년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고급 육질 확보를 위한 씨수소 품질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유전체 선발은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적용된 바 있으며, 한국 한우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기 선발 시행으로 한우 씨수소의 유전적 가치를 높이고, 사육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해에는 시범적으로 100두 이상의 씨수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사육자들은 유전체 분석 비용 지원과 함께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우 산업은 국민 식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최근 건강한 고기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후 변화와 사료 가격 상승 등 도전 과제도 산적해 있다. 정부는 이러한 맥락에서 유전체 기술을 축산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조기 선발 성공 시 한우 가격 안정화와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도자료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배포됐으며, 첨부된 상세 자료에는 유전체 분석 방법과 선발 기준이 포함돼 있다. 농식품부는 관련 문의를 축산경영과(전화번호 미상세)로 유도하고 있다. 한우 사육 현장에서는 이 소식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전체 기반 선발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앞으로의 성과가 축산 전반에 파급될 전망이다. 정부의 축산 정책이 과학 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