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회복을 찾다" 근로복지공단, 산재근로자 가족 프로그램 확대 운영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근로자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숲에서 회복을 찾다'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 속 숲 환경을 활용한 치유 활동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정신적 회복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6년부터 더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재근로자 가족들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가족을 잃거나 부상당한 상황에서 깊은 상실감과 트라우마를 겪곤 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러한 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202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왔다. 작년에는 50회 정도 운영됐으나, 올해에는 참여 수요 증가에 따라 100회로 두 배 확대된다. 전국 5개 권역(서울·경기, 강원·충청, 호남, 영남, 제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각 회차당 20~30명 정도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숲 치유'다. 참가자들은 숲 산책, 나무와의 교감 활동, 숲 명상 등을 통해 자연의 힘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단순한 야외 활동이 아닌, 산림치유지도사와 임상심리상담사의 전문 지도를 받으며 진행된다. 예를 들어, 첫째 날은 오리엔테이션과 가벼운 숲 탐방으로 시작해 둘째 날에는 감정 표현 워크숍과 그룹 상담, 마지막 날은 회복 계획 수립으로 마무리된다. 이러한 체계적인 구성으로 참가자들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램은 산재근로자의 유족, 배우자, 자녀 등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과 상관없이 참여 가능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의 경우 별도의 키즈 프로그램도 병행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공단 관계자는 "가족 전체가 함께 치유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숲의 치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만큼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청은 간편하다. 근로복지공단 콜센터(1588-0075)나 산재근로자 지원 홈페이지(www.kcomwel.or.kr)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각 회차 2주 전부터 시작되니 관심 있는 가족들은 공지 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 비용은 전액 공단 부담으로 무료다.

이 프로그램 확대는 고용노동부의 산재보전 정책 일환으로, 산재 예방과 사후 지원을 강화하는 맥락에서 추진됐다. 최근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가족 지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공단은 올해 확대 외에도 내년에는 온라인 치유 세션을 추가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참가자들의 후기에서도 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한 유족은 "숲에서 눈물을 흘리며 처음으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 다른 가족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웃음을 되찾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프로그램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인 치유 도구임을 보여준다.

근로복지공단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산림청과 협력해 최적의 숲 장소를 선정하고,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교육 중이다. 앞으로 산재근로자 가족뿐 아니라 장기 요양 산재근로자 본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숲 치유의 과학적 근거를 강조한다. 연구에 따르면 숲 환경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세로토닌(행복 호르몬)을 증가시켜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트라우마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에게 추천되는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확대를 통해 산재근로자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산재는 근로자 개인의 고통을 넘어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이 사회적 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프로그램 세부 일정은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문의는 가까운 공단 지사로도 가능하다. 산재근로자 가족이라면 주저 말고 참여를 권장한다. 자연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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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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