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의 날' 행사에 한국의 K-과학전시가 화려하게 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3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현지에서 한국 과학기술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이동형 과학전시물 '싸이팝'의 현지 첫 공개였다.
캄보디아 '과학기술혁신의 날'은 캄보디아 정부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캄보디아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시와 세미나가 펼쳐졌다. 과기정통부는 이 행사에 K-과학전시관을 설치,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K-과학전시의 핵심은 '싸이팝'이다. '싸이팝'은 Science Pop-up의 약자로, 이동이 용이한 컨테이너 형태의 과학전시물이다. 이 전시물은 한국의 우수한 과학기술 콘텐츠를 담아 현장에서 쉽게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에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VR 체험존, 로봇 데모 등 최신 기술이 집약돼 있어 방문자들이 과학의 재미를 직접 느낄 수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싸이팝'은 캄보디아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한국 과학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K-과학전시관은 수천 명의 캄보디아 시민과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특히 현지 학생들은 '싸이팝'의 체험 프로그램에 열광하며 한국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 전시는 한-캄보디아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팝'은 앞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순회하며 한국 과학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캄보디아 간 과학기술 교류를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국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추가적인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K-과학전시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과학기술 소프트파워를 확산시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싸이팝'의 기술적 특징은 모듈러 디자인으로, 짧은 시간 내에 현지 환경에 맞게 조립 가능하다. 전기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운영할 수 있어 개발도상국에 적합하다. 전시 콘텐츠는 한국의 우주, AI,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다국어 지원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캄보디아 측에서도 한국 전시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캄보디아 과학기술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한국의 혁신 기술이 캄보디아 청년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행사 후 양국 관계자들은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싸이팝'의 캄보디아 내 정기 운영 가능성을 검토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싸이팝'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본격화되며, 연간 10개국 이상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국제 과학기술 외교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과학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양국 국민 간 이해를 증진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 과학기술이 국경을 초월해 인류 공통의 미래를 여는 도구임을 재확인한 행사였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