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2.3%, 성인 15.8% 사이버폭력 경험

서울=뉴스1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년 3월 30일 국내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청소년층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응답자의 42.3%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성인 응답자의 경우 15.8%에 그쳤다. 이는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더 자주 활동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관한 것으로, 최근 디지털 기기 보급 확대와 SNS 이용 증가 속에서 사이버폭력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청소년의 피해율이 성인보다 약 2.7배 높은 수준으로, 부모와 교육 당국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이버폭력은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욕설, 비하, 괴롭힘, 개인정보 유포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신적 피해가 크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3세 이상 성인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과 성인 그룹으로 나뉘어 비교 분석됐다. 청소년 그룹에서 가장 흔한 피해 유형은 욕설이나 비하성 메시지로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속적인 괴롭힘도 30%대에 달했다. 성인 그룹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관찰됐으나 빈도와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SNS와 메신저 앱이 주요 발생 플랫폼으로 꼽혔다. 친구나 지인 사이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학교 폭력의 연장선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해자를 차단하거나 무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으나, 20% 이상은 심각한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호소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사이버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장기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며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신고 체계 강화와 공공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중동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 속 국내 에너지 절약 정책과 함께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공공부문 차량 5부제 시행처럼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규범 준수가 강조되는 가운데, 사이버 공간의 안전도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 개선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이버폭력 경험률의 연령별 차이는 세대 간 디지털 노출 차이에서 기인한다.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4시간 이상으로, 성인(약 3시간)보다 길다. 이로 인해 악성 댓글, 집단 따돌림, 딥페이크 유포 등의 피해에 더 취약하다. 정부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연간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국제 비교 연구도 추진 중이다.

피해 대응 측면에서 청소년의 40%가 부모나 교사에게 상담하지 않고 혼자 참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발견의 어려움을 시사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19 신고 핫라인과 온라인 포털을 통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앞으로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폭력은 오프라인 폭력보다 증거 수집이 어렵지만, 스크린샷 등 디지털 흔적이 남아 신고가 용이하다"고 조언한다. 이번 조사로 드러난 수치는 단순 통계가 아닌, 청소년 세대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정부와 시민사회가 협력해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이번 보도자료는 정책브리핑 시스템을 통해 배포됐으며, 관련 파일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회 전반에 퍼진 사이버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 접근이 요구된다.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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