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산재(산업재해) 근로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 '숲에서 회복을 찾다'를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산재로 인해 상처받은 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숲 환경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지원을 제공한다. 공단은 기존 프로그램의 효과를 인정하고,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키우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연과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유대를 강화하는 데 있다. 산재근로자의 배우자, 자녀, 부모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숲길을 걸으며 명상, 워크숍, 예술 활동 등을 진행한다. 숲의 맑은 공기와 자연 경관이 심리적 안정을 주고, 전문 상담사의 지도 아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 관계자는 "산재는 근로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이 프로그램이 가족의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확대 운영의 주요 내용은 참여 인원과 지역 확대다. 올해 초 시범 운영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지역의 숲 치유 센터를 활용해 운영처를 늘린다. 기존에 제한적이었던 대상도 산재 승인 근로자의 직계 가족으로 확대되며, 연간 참여 가족 수를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프로그램 기간은 보통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구성되며, 교통·식사·숙박이 모두 지원된다. 신청은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나 온라인 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산재근로자 가족 지원은 근로복지공단의 오랜 과제 중 하나다. 매년 수만 명의 산재가 발생하며, 이로 인한 가족의 정신적 고통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 강화와 함께 사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 확대는 그 일환이다.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 프로그램이 산재 예방 인식 제고와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의 효과는 이미 입증되고 있다. 초기 참여자 설문에서 90% 이상이 "가족 간 소통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우울감 감소와 삶의 질 향상을 호소했다. 숲 치유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방법으로, 자연 환경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단은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이번 확대는 2026년 3월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화됐다. 공단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예산을 증액하고, 전문가를 추가 충원할 예정이다. 산재근로자 가족들은 공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88-0075)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산재보험 제도와 연계해 원활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도시화된 현대 사회에서 점점 희귀해지는 자연과의 만남을 제공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단은 향후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바다, 산 등 다양한 자연 환경으로 확대 검토 중이다. 산재 가족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산재 예방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산재 발생률 감소와 함께 피해 가족의 회복을 통해 사회 전체의 안정성을 제고한다. 일반 국민들도 산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안전 문화 조성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숲에서 회복을 찾다'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닌, 가족 중심의 포괄적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프로그램 확대는 산재근로자 가족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자연 치유의 가치를 일깨운다. 공단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하며, 장기적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의 지원 아래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