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장관, '원·하청 상생교섭 시작' 부산교통공사 방문

부산=고용노동부는 2026년 3월 27일 부산교통공사에서 원·하청 간담회와 청년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올해 첫 '원·하청 상생교섭'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부산교통공사를 방문해 간담회에 참석, 원청과 하청업체 간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간담회는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원청 관계자, 하청업체 대표, 노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하청 간 임금 차등 해소, 근로조건 개선, 안전보건 강화 등 상생교섭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인사말에서 "원·하청이 함께 잘 살아야 지속 가능한 공공교통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상생교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과 노면전차 운영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다수의 하청업체가 참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원·하청 상생교섭 제도'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 100개 이상의 공공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상생교섭은 원청이 하청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예산을 배정하고, 노사정이 합동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간담회 후속으로 부산교통공사는 하청 근로자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첫 모델이 돼 다른 공공기관에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공부문에서 하청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같은 날 부산교통공사에서는 청년 토크콘서트가 별도로 열렸다. '청년드림잡 토크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청년층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공공교통 분야 취업 기회를 소개하는 행사였다. 현직 직원과 청년 패널이 참여해 교통공사 일자리, 채용 과정, 경력 개발 팁 등을 공유했다.

토크콘서트에는 100여 명의 청년이 참석했으며, 부산 지역 대학생과 구직자들이 주를 이뤘다. 장관은 콘서트에서도 "공공기관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산교통공사의 청년 채용 확대를 촉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청년 신규 채용 인원을 전년 대비 20% 늘릴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의 '공공부문 상생과 청년고용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원·하청 상생교섭을 통해 하청 근로자 10만 명 이상의 처우를 개선하고, 공공기관 청년 채용을 5만 명 수준으로 확대할 목표를 세웠다. 부산교통공사 방문은 이러한 정책의 첫 사례가 돼 주목을 받았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원·하청 간 신뢰 구축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상생교섭의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4월 중 후속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공공기관에 상생교섭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토크콘서트를 전국 10개 지역으로 확대해 청년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장관은 "노동존중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원·하청 상생이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부산교통공사 방문은 공공부문 노사관계 개선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원·하청 간 갈등이 빈번했던 공공교통 분야에서 상생 모델이 정착되면,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상생교섭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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