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하계 풀사료 재배면적 확대 '관계기관 한자리에'

농촌진흥청은 2026년 3월 27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논 하계 풀사료 재배면적 확대 추진 협의회'를 개최하며 관계기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회의는 논을 활용한 하계 풀사료 재배를 확대함으로써 축산 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다. 풀사료는 소나 말 등의 가축 사료로 사용되며, 여름철 논에서 재배하면 벼 재배와 병행 가능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등 정부 부처와 산림청,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논 타작물 재배 확대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하계 풀사료 재배가 사료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현재 국내 풀사료 자급률은 낮은 수준으로,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가격 변동성과 공급 불안정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논 하계 풀사료 재배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사료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우수 품종 보급 확대, 재배 기술 지원 강화, 유통망 개선 등이 포함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신품종 개발을 통해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별 재배 적합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논 타작물 확대 정책'과 연계돼 진행된다. 논에서 벼 대신 풀사료를 재배하면 토양 휴경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환경 친화적 농업 실현에도 도움이 된다. 참석 기관들은 공동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목표 달성을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농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과 기술 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될 예정이다.

배경으로는 최근 국제 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사료 가격 급등이 있다. 국내 축산업은 풀사료 수입 비중이 높아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풀사료 자급률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으며, 이번 협의회는 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관계기관 간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실효성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 후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하계 풀사료는 재배 기간이 짧고 관리 용이해 초보 농가도 도전하기 좋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논의된 바에 따라 올해 내 재배면적 목표를 설정하고 지원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후속 조치로 농가 현장 설명회를 열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농업 구조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풀사료 확대는 단순 사료 생산을 넘어 생태계 보전과 농촌 활성화로 이어질 잠재력을 지녔다. 정부와 기관들의 협력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식량 자립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일반 농민들은 이러한 정책이 안정적 소득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협의회는 농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기존 벼 중심 재배에서 다각화된 작물 재배로의 전환은 농가의 위험 분산과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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