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규모 초지 활용 '동물복지 방목축산' 모형 만든다

농촌진흥청은 국가축산과학원을 통해 강원도 평창군의 대규모 초지를 활용한 '동물복지 방목축산 모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6년 3월 26일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으며, 축산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한 혁신적인 축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평창 지역의 광활한 초지를 자연 방목지로 활용함으로써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레가시로 조성된 대규모 초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초지는 총 면적이 상당한 규모로, 기존의 우리 사육 방식에서 벗어나 동물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이동할 수 있는 방목 환경을 제공하기에 적합하다. 국가축산과학원은 이 초지를 활용해 한우나 젖소 등 주요 축종을 대상으로 방목축산 모형을 실증한다.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우리 밀도, 사료 공급, 건강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동물복지 방목축산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축산 트렌드다. 전통적인 우리 축산은 공간 제약으로 동물의 행동이 제한되고 스트레스가 쌓여 육질 저하나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방목축산은 동물이 자연 상태에 가깝게 생활하도록 하여 복지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착한 축산' 선호에 부합한다. 농촌진흥청은 이 모형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의 세부 내용으로는 초지 관리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초지의 영양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종초 재배와 토양 개선 작업을 병행하며, 동물의 이동 경로를 설계해 초지 훼손을 최소화한다. 또한,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해 동물의 위치 추적, 건강 모니터링, 사료 자동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러한 기술은 기존 축가의 도입을 용이하게 하여 전국 확산을 촉진할 전망이다.

국가축산과학원은 평창 모형장에서 현장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소규모 무리를 대상으로 안정성을 검증한 후, 점차 규모를 확대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5년간으로 계획됐으며, 연간 예산 규모는 보도자료에 명시된 바에 따라 국가 예산을 투입한다. 농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술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방목축산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효과가 있다. 초지에서 동물이 자연 분뇨를 통해 토양 비옥도를 높여 화학 비료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 녹색축산'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축산 현장에서는 이 모형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창 지역 농가들은 초지 임대와 기술 지원으로 부가 수익을 기대하며, 전국 축가들도 새로운 축산 방식으로 전환할 동기를 부여받았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평창의 대규모 초지는 방목축산의 이상적인 테스트베드"라며, "성공적인 모형 구축으로 동물복지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가축산과학원은 모형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국 10개 권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축산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더 안전하고 윤리적인 축산물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축산업 전체의 이미지도 제고될 전망이다.

평창 방목축산 모형은 단순한 실증을 넘어 축산 미래를 설계하는 프로젝트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현장 피드백이 결합된다면, 한국 축산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관련 동향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와 정책브리핑을 통해 지속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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