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가 봄철 산림 보호를 위해 대대적인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박소영 소장이 이끄는 울진국유림관리소는 2026년 3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산림 내 주요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는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 시기를 앞두고 산림 피해와 산불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봄철은 더덕, 참나물, 곰취 등 산나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계절로,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나서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무질서하게 이뤄질 경우 산림 생태계가 훼손되고, 불법 소각 등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진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사법경찰을 포함한 기동 단속반과 드론 단속반 총 3개 반을 편성했다. 이들 단속반은 산림 전역을 순찰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 단속 대상은 산주의 동의 없이 집단적으로 이뤄지는 임산물 불법 채취 행위다. 산나물 산행 중 무단으로 굴이나 채취를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는 산림법 위반으로 간주된다. 단속반은 드론을 활용해 고지대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감시 영역을 확대하며, 현장에서 즉시 대응한다.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사법 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닌, 산림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단속은 산불 예방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봄철은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이에 산림 인접지에서 발생하는 영농 부산물 소각이나 논·밭 두렁 불법 소각 행위도 병행 단속한다. 농촌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소각은 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지는 원인이 되곤 하므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단속반은 산림 경계 지대를 중점적으로 순찰하며, 위반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단속 외에도 산림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가 산림 생태계를 파괴하고, 결과적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소영 소장은 "무분별한 임산물 굴·채취로 인한 산림 피해 및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의식 향상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산림 훼손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산림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울진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산림 관리소들의 협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봄철 산림은 생태계의 중요한 회복기이므로, 불법 행위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인 산림 보전에 필수적이다. 국민들은 산행 시 입산통제구역 표시를 확인하고, 산주의 허가를 받은 후 채취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산림 인접지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주변에 산불 징후가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울진국유림관리소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단속을 넘어 산림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봄 산행의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산림을 지키는 책임 있는 이용이 정착되길 바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나 울진국유림관리소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