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친환경 방제 연구 전문가 세미나 개최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소나무재선충병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친환경 방제 연구를 주제로 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2026년 3월 25일에 진행됐으며, 산림 병충해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국내 산림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병충해로, 기존 화학적 방제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친환경 대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방제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 자료에는 RNAi 방제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해충의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RNAi, 즉 RNA 간섭 기술은 이중 가닥 RNA(dsRNA)를 이용해 해충의 특정 유전자를 침묵시킴으로써 개체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세미나에서 소개된 RNAi 방제 기술 도표는 이 기술의 작용 기작을 명확히 보여주며, 소나무재선충병 원인충에 특화된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어 미래 산림 방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GPCR 구조 설명도가 제시됐다. GPCR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라는 생물학적 신호 전달 단백질로, 해충의 생리 작용을 타깃으로 한 방제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약물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GPCR을 이용한 표적 방제가 화학 농약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미나 자료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시판 중인 dsRNA 살충제 '카란타'였다. 이 제품은 이미 상용화된 RNAi 기반 살충제로,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효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칼란타는 해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비표적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장점이 있으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산림 병충해 연구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친환경 방제 기술의 실증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기존 방제 방법의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가 현장 적용으로 이어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의 정책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됐으며, 관련 첨부 자료를 통해 세부 기술 정보가 제공됐다. 산림 보호를 위한 정부의 연구 투자와 전문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세미나는 산림과학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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