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원큐에서 ‘AI연금투자 솔루션’ 제공한다

2025년 3월 24일, 하나은행이 디지털 플랫폼 ‘하나원큐’의 전면 개편을 계기로 연금관리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단순한 투자 상품 추천을 넘어,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연금 자산 운용을 지원하는 ‘AI연금투자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적립과 인출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는 연금을 단기 금융상품이 아닌, 장기적 삶의 설계 도구로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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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 단계에서는 개인형 퇴직연금(DC)과 개인연금저축(IRP) 고객을 대상으로 목표 시점과 희망 자산 규모, 월 납입 여력 등을 기반으로 AI가 최적의 자산 배분을 제안한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5개 자산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와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도 제공되며, 이는 고객의 자발적 적립 유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 55세 이상 IRP 계좌 보유자에겐 본격적인 연금 수령 단계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인출기 솔루션’도 병행 운영된다.

인출기 솔루션은 수령 기간, 주기, 희망 금액 등을 반영해 수천 가지 이상의 운용 전략을 도출한다. 펀드, ETF, 예금 등 6개 자산군을 조합해 개인 맞춤형 인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후보군이 매일 갱신되는 동적 시스템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는 변동성 시장에서의 소비자 리스크 완화와 안정적 수익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서비스는 연금 수요자의 금융 리터러시 부족 문제를 기술로 해소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연금 상품들이 복잡하고 단편적인 경우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AI 기반의 통합 운용 플랫폼은 소비자 선택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험업계 일각에선 이 같은 디지털 솔루션의 확산이 연금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사들이 단순 자산 운용을 넘어 ‘삶의 단계별 재무 설계 파트너’로 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금은 더 이상 은퇴 후 수입 수단에 그치지 않고, 생애 주기 전체에 걸친 전략적 재무 관리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이번 시도는 이러한 흐름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사례로, 타 금융사들의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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