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국가보훈공단 보훈병원과 함께 보훈대상자들의 의료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보훈의료 솔루션'을 추진한다. 2026년 3월 20일 발표된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훈부는 보훈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보훈병원의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훈대상자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로, 이들의 의료 복지 향상은 국가보훈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보훈부는 기존 보훈병원의 의료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환자들의 불편이 컸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보훈의료 솔루션'은 보훈병원 간 데이터 공유와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진료 체계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추진 내용으로는 보훈병원의 정보화 수준 향상이 우선된다. 서울영의보병원, 부산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등 5개 보훈병원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AI 기반 자동 입력 및 진료 대기 시간 단축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중심의 신속한 서비스를 실현할 전망이다.
또한 보훈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포함된다. 이 앱은 진료 예약, 병원 위치 안내, 건강 관리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되며, 보훈대상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훈부 관계자는 "보훈대상자들의 이동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훈병원 간 협진 체계 구축도 중요한 축이다. 원격의료 시스템을 통해 병원 간 환자 송환과 전문의 상담을 원활히 하고, 보훈병원의 의료 자원이 부족한 경우 민간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민간 기관 이용 시 보훈의료비 지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 추진 배경에는 보훈대상자 수의 지속적 증가와 의료 수요 확대가 있다. 국가보훈부는 보훈대상자 약 120만 명에게 연간 1조 원 이상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 관리와 응급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이러한 수요를 효율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선택했다.
추진 일정은 2026년 사업 세부 계획 수립에 이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예산 확보와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보훈의료 솔루션'은 보훈 복지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보훈대상자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솔루션 완성 후 보훈대상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가보훈 정책의 현대화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훈병원의 역할 확대를 통해 국가유공자 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훈의료 솔루션'은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보훈대상자 중심의 포괄적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지향한다. 보훈공단은 보훈병원 운영을 담당하며, 보훈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병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보훈병원 이용자들의 만족도 조사와 성과 평가를 통해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훈 복지의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훈대상자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솔루션은 궁극적으로 국가보훈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