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산업부 장관, 사우디, UAE, 카타르, EU, 필리핀 자원 담당 장관들과 릴레이 회담

산업통상부는 2026년 3월 23일, 산업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유럽연합(EU), 필리핀의 자원 담당 장관들과 잇따라 릴레이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원안보정책과가 주관한 이번 회담은 글로벌 자원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의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외교적 노력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석유, 가스 등 주요 자원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원 안보가 국가 경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공급망 위기로 인해 자원 확보가 더욱 시급해진 가운데, 산업부 장관의 이번 릴레이 회담은 다자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정부의 전략을 보여준다. 회담 상대국들은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와 유럽의 통합 자원 정책을 이끄는 EU, 아시아의 성장국 필리핀이 포함돼 지리적으로도 균형 잡힌 구성을 이루었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자원 담당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장기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한국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양측은 기존 공급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UAE 자원 담당 장관 회담에서는 석유 외에 LNG(액화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이 강조됐다. UAE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를 통해 한국에 대규모 에너지를 공급해왔으며, 이번 회담에서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카타르와의 회담은 LNG 중심으로 진행됐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한국의 LNG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다. 양국은 공급 안정성과 공동 투자 확대를 논의하며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U 자원 담당 장관과의 대화에서는 그린딜 정책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자원 공급망 구축이 주요 의제였다. EU는 탄소중립 목표를 앞세워 청정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며, 한국과의 협력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자원 담당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광물 자원 개발 협력이 부각됐다. 필리핀은 니켈 등 희귀 금속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로, 한국의 배터리 및 전자산업 원료 공급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자원 개발 공동 프로젝트와 기술 교류를 통해 상생 관계를 모색했다. 이처럼 다양한 국가와의 릴레이 회담은 단일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다각화된 자원 공급망을 완성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회담은 산업통상부 자원안보정책과의 지속적인 국제 협력 노력의 일환이다. 정부는 자원 수입 다변화, 해외 자원 개발 투자 확대, 비축 확대 등을 통해 자원 위기 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동 국가들과의 회담은 한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U와의 협력은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필리핀과의 논의는 2차 전지 등 첨단 산업 자원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회담을 통해 각국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자원 안보를 최우선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외교적 노정은 한국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기반이 될 것이다. 회담 세부 내용은 산업통상부 공식 채널을 통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의 자원 안보 정책은 2000년대 초부터 본격화됐으며, 해외 자원 개발 공기업 설립과 민간 투자 지원으로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중동 외 아시아·유럽과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이러한 맥락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 3국은 한국 원유·LNG 수입의 50% 이상을 담당하며, 안정적 관계 유지가 필수적이다.

EU와의 협력은 REPowerEU 계획과 맞물려 수소·암모니아 등 신에너지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필리핀은 니켈 생산 1위 국가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에서 한국 기업들의 주요 파트너다. 산업부 장관의 릴레이 회담은 이러한 잠재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자원 안보는 단순 공급 확보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연간 원유 수입량 약 8억 배럴, LNG 4천만 톤 규모를 소비하며, 이를 뒷받침할 국제 협력이 불가피하다. 산업통상부의 적극적 외교가 자원 위기 시 국가 안보를 지킬 방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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