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개최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해 '내 나무 갖기' 행사를 개최한다. 소장 김진헌이 이끄는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영해 예주 행복드림센터 앞 공터에서 대규모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봄철 산림 가꾸기의 상징인 식목일을 맞아 국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키우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깔려 있다. 산불로 황폐화된 산림 지역을 되살리는 데 있어 정부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이러한 맥락에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한 실질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식목일은 매년 4월 5일로 정해진 국가 기념일로, 산림 보전과 녹화 사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이다.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이번 식목일 행사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지만, 영덕국유림관리소의 '내 나무 갖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나무를 제공하는 실천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눠줄 묘목은 총 23종 11,000본에 달한다. 주요 품종으로는 낙엽송과 소나무 같은 경제수, 산벚나무와 감나무 등 화목류 및 유실수가 포함된다. 경제수는 목재 생산 등 산업적 가치를 지닌 나무로, 산림의 지속 가능한 관리에 필수적이다. 화목류와 유실수는 관상용이나 과실 생산용으로 가정이나 마당에 적합해 시민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이러한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환경에 맞는 나무를 골라 심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사 대상은 산불예방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 주민으로 한정되며, 선착순으로 1인당 최대 5본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산불예방 캠페인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산불 발생 원인을 이해하고 예방 수칙을 실천하도록 교육하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보상과 동기부여를 주는 동시에, 더 많은 주민들이 산불 예방 활동에 동참하도록 장려하는 효과를 노린다. 행사 장소인 영해 예주 행복드림센터 앞 공터는 접근성이 좋아 지역 주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나무를 심고 가꾸며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최근 대형 산불 피해지 복원 작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산불 피해지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토양 복원, 생태계 회복 등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곳이다.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산림 보호 의식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식목일 행사는 전통적으로 나무 심기 캠페인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산불 증가로 그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덕국유림관리소의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소규모지만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11,000본의 묘목은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 있는 주민들은 미리 산불예방 캠페인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산림청은 이와 유사한 행사를 전국 산림관리소에서 확대 추진하며 국민 참여 산림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민 참여형 행사가 산림 복원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공식 복원 사업 외에 개인이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내 나무 갖기' 문화가 자리 잡으면 장기적으로 산림 건강도가 향상될 수 있다. 영덕국유림관리소의 행사는 이러한 흐름을 지역에서 구체화한 사례다. 봄기운이 스며드는 25일, 영해 지역에서 펼쳐질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단순한 배포를 넘어 산림 사랑의 불씨를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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