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3월 19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전방위적 방역관리 강화를 선언했다. 이번 발생은 가금류 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신속한 대처를 통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H5 또는 H7 아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된 가금류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이번 사례는 무안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예찰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가 주도해 확인했다. 발생 농장은 즉시 격리됐고, 사육 중이던 오리 전원이 살처분 대상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킬로미터 이내를 보호구역으로, 10킬로미터 이내를 제한구역으로 지정해 가금류 이동과 유통을 전면 통제한다. 또한, 농장 주변 철새 분뇨와 환경 표본을 채취해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소독 작업도 철저히 진행되며, 인근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백신 접종도 병행된다.
이번 방역관리 강화는 단순한 해당 지역 대응에 그치지 않고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전국 가금류 농장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농가의 자가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야생조류 이동이 활발한 봄철철에 접어든 만큼, 농장 출입구 차단, 사료·물 관리 철저화, 작업자 보호구 착용 등을 재차 강조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새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매년 가을과 봄에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발생을 계기로 농가와 지자체의 협력을 강화하고, 24시간 신고 체계를 가동해 조기 발견·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국민들에게도 가금류 접촉 자제를 당부하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1577-2299)를 요청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많은 가금류가 살처분된 바 있어, 축산 농가들은 이미 높은 경각심을 갖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 비용 지원과 함께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고, 안정적인 축산 환경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인체 감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과학적 방역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추가 발생 동향은 매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당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