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공의 관심이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생명보험사 관련 사회공헌 온라인 게시글은 총 57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6건, 약 46.8% 증가한 수치로, 보험업계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관심이 실질적인 온라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화생명은 해당 기간 동안 189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층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한 점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된 ‘가족돌봄청년 페스티벌 위 케어 오아시스데이’는 장기적으로 가족을 돌보며 경제적·정서적 자립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형 행사로, 단순한 후원을 넘어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12월에는 여의도에서 암 경험 청년을 위한 워크숍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동행 모델을 제시했다.
국내 활동을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한화생명은 2024년 10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청년 금융 인재를 선발해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금융 포용성 제고에 기여한 바, 글로벌 사회공헌 전개 양상에서 주목받았다. 이러한 다층적 접근이 소비자 감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디지털상에서의 확산과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교보생명(1375건)과 KB라이프생명(943건)도 뒤를 이어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교보생명은 ‘다솜이’ 브랜드를 통해 라오스 방비엥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도서관 건립과 교실 보수 활동을 펼쳤으며, KB라이프생명은 서울 내 독거 어르신을 위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밀착형 나눔을 실천했다.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등 다른 주요 생명보험사도 각각의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책임의 실효성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 결과는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이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청년 자립, 글로벌 기부, 지역사회 연계 등 다차원적 접근이 공감을 얻으며 브랜드 신뢰도 제고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러한 사회공헌 전략이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