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의 한 배 orchard에서 지난 16일, 농협손해보험이 농번기 일손 지원에 나섰다. 송춘수 대표이사와 임직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헤아림봉사단’이 배꽃 수정 작업과 영농자재 운반, 농장 정비 등에 참여하며 현장에 동행했다. 이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민간 금융기관의 실질적 동참으로 평가된다.

현장에서는 농업인들이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 다시 한번 여과 없이 드러났다. 일부 농가는 가족 외 추가 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단기적인 외부 지원이 생존과 직결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농민은 도움에 깊이 감사하며, 단발성 행사보다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손 지원은 농협 계열사의 농업 연계 활동 중 하나로,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서 농업 기반 보호라는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확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험업계 내에서도 농업 관련 리스크 관리 외에, 농촌 공동체 유지가 장기적으로 농업 보험 시장의 안정성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은 단순 생산 차원을 넘어 식량 안보와 지역 경제, 보험 리스크 분포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농촌 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경우, 농작물 보험뿐 아니라 농지 가치 하락, 보험 가입 기반 약화 등 보험사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금융기관의 농촌 지원은 단기적 기부를 넘은 전략적 접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