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그린리본의 천명호 대표는 최근 보험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그는 보험의 진정한 가치가 고객이 보험금을 제대로 받는 순간에 완성된다고 강조하며, 기존의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보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리본은 창업 초기부터 판매보다 보상에 초점을 맞춘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놓치기 쉬운 보험금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찾아주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루었다. 천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잘 모르거나 청구 과정이 복잡해 놓치는 보험금이 상당히 많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보험업계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리본의 AI 기술은 단순히 보험금을 찾아주는 것을 넘어, 보험사기를 탐지하고 과소지급을 보정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진료비와 진단코드, 처치 내역 등을 분석해 정상적인 지급 범위를 벗어나는 이상치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법과 판례의 변화에 따라 과거 데이터를 재평가해 과소지급된 보험금까지 찾아낸다. 이를 통해 보험업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천 대표는 또한 "보험업계의 중심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이 중요한 도구이지만, 결국 사람 기반의 서비스가 보험업계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린리본은 보험금 대행 인력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모델을 유지하며, 이를 통해 병원 동행, 요양 보조, 임상 리크루팅 등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보험금과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그린리본은 보안 관리에도 각별한 신중을 기하고 있다. 천 대표는 정보보안 전공자 출신으로, 시스템의 완벽함보다 사람 관리 체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린리본은 토스, 교보생명, IBK 등 주요 금융기관과 시스템을 연동하며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그린리본의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빠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매출 64억원, 2025년 상반기 4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성장 도전기업에 선정되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인슈어테크 부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교보생명과 KCA손해사정 등에 리스크 관리 SaaS를 공급하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그린리본은 보험업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천명호 대표는 "보험은 매출이 아니라 신뢰로 유지되는 산업"이라고 말하며, 보험업계의 미래를 위한 그린리본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AI 기술이 보험업계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리본의 이러한 노력은 보험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세워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