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 외면받는 보험, ‘맞춤형 전환’ 불가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들이 보험 상품에 대한 거리감을 드러내고 있는 현상이 보험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 청주대학교 내 학생 동아리와 진행된 보험 관련 토론회를 통해, 이들이 보험을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수단”이라기보다 “지출 부담이 크고 실감나지 않는 금융 항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납입 구조의 전통적 보험은 현실과 괴리된 상품이라는 평가가 다수였으며, 사망 보장 중심의 설계는 건강한 20·30대에게 체감 리스크가 낮다는 점에서 수요 형성에 한계가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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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식은 경제적 환경 변화와 맞물려 더욱 두드러진다.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 증가, 비정규직 고용 확대 등으로 소득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보험은 유동성을 침식하는 고정비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에 주식, ETF, 암호자산 등으로 자산 운용 패턴이 다변화되며 보험의 우선순위는 자연스럽게 하락했으며, 경험 소비 선호와 맞물려 장기적 보장보다 즉시적인 만족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 더불어 과거 불완전판매 사례나 복잡한 약관 체계는 보험 자체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젊은 세대가 보험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기 납입 종신보험, 헬스케어 연계 상품, 마이크로보험 등 유연한 구조의 신상품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5~10년 내 납입이 끝나는 형태는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해지환급금 형성 속도와 중도 인출 기능이 유동성 중심의 소비 성향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초기 납입 부담이 크고 소득 변동성에 취약한 구조인 만큼, 모든 MZ 소비자에게 보편적으로 적합하다기보다 특정 조건을 갖춘 소비자 층에 한해 효용이 높은 선택지로 평가된다.

보험업계는 이제 상품의 본질적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기존 틀을 유지한 채 소비자를 설득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생애주기와 소비 패턴에 맞춘 맞춤형 구조가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난해한 보험 용어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제, 면책기간, 특약, 고지의무 등 전문 용어는 정보의 장벽이 되고 있으며, 소비자 친화적 설명 체계 마련이 시장 확장의 전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젊은층의 소비 방식 변화가 보험 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한 보장 강화를 넘어 생활 속 금융 인프라로서 보험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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