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복숭아 재배 시기인 봄철에 발생 위험이 높은 탄저병과 세균구멍병에 대한 집중 방제를 강조했다. 특히 과실에 봉지를 씌우기 전에 철저한 방제를 실시할 것을 농가에 권고하고 있다. 이 보도자료는 2026년 4월 25일 농촌진흥청 부처별 뉴스로 공개됐으며, 원예원에서 제작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복숭아 탄저병은 곰팡이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잎에 작은 갈색 반점이 생기고 점차 구멍이 뚫리는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잎 가장자리나 표면에 물집 같은 병반이 나타나며,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된다. 세균구멍병은 세균성 병원균이 원인으로, 잎맥을 따라 물에 젖은 듯한 병반이 형성되고 말라붙으면서 구멍이 생긴다. 이 두 병은 복숭아 나무의 광합성 능력을 저하시키고, 과실 품질을 떨어뜨려 수확량 감소를 초래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봄철 강우량 증가와 기온 상승이 병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복숭아 주산지인 경북, 경남, 충남 등지에서 피해가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봉지 씌우기 전 방제가 핵심이다. 봉지는 과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지만, 병원균이 이미 침입한 상태라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권고 방제 시기는 복숭아 꽃이 지고 열매가 형성되는 4월 중하순부터 5월 초까지로, 봉지 작업 7~10일 전이다. 농가들은 이 시기에 나무 전체를 세척하고, 적합한 살균제를 반복 살포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탄저병에는 접합내복신계나 티오파네이트메틸계 약제를, 세균구멍병에는 스트렙토마이신이나 구리제제를 사용한다. 살포 횟수는 2~3회로, 간격은 7~10일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원 자료에서는 방제 전후 관리 방법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먼저, 과수원 내 배수로를 정비해 습기를 제거하고, 낙엽과 병든 가지를 즉시 제거한다. 또한, 나무 간격을 유지해 통풍을 좋게 하는 것이 예방의 기본이다. 방제 후에는 약제 잔류 기준을 준수하며, 봉지 작업 시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집중 방제는 복숭아 생산량 안정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농가들이 지역 농업기술센터나 원예원 상담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복숭아 재배 면적은 약 2만 헥타르로 추정되며, 병해 발생만 줄여도 경제적 손실을 수백억 원 규모로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병충해 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던 병이 봄철로 앞당겨지고 있으며, 유기농 재배 농가에서도 피해가 증가 추세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통합방제(IPM) 접근을 권장한다. 화학약제와 생물학적·물리적 방법을 병행해 내성 발생을 막는 것이다.
실제 사례를 보면, 경북 김천 지역 농가에서 작년 탄저병 방제를 소홀히 한 결과 수확량이 20% 이상 줄었다. 반면, 권고대로 봉지 전 3회 방제를 한 농가는 병 발생률이 5% 미만으로 유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농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약제 사용 시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다. 보호구 착용, 인근 수원지 오염 방지, 잔류 농약 기준 준수 등이다. 농가들은 농약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약제만 사용해야 하며, 무등록 약제 사용 시 처벌 대상이 된다.
농촌진흥청의 이번 지침은 복숭아뿐 아니라 다른 과수 재배에도 적용 가능한 보편적 원리를 담고 있다. 과일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안정적 공급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농가들은 보도자료 첨부 자료를 참고해 현장 적용을 서둘러야 한다.
(기사 작성 기준: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원문 기반, 약 4,800자)



